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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희망하는 승리수 6.5승/8대국 : 상위랭커

조회 : 407

추천 : 0

23-0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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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팔코사놀] 박건호 "상위 랭커들에게 쫄지 않겠다"

▲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에 진출한 박건호 6단. "본선리그에서 쫄지 않고 상위 랭커들을 끌어내리겠다"고 했다.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최종예선
박건호 6단, 허영락 3단 꺾고 본선리그 합류


리그제의 본선 진입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최종예선 결승은 특히 중요하다. 본선리그에 들면 강자들과 대개 8판 이상을 둘 수 있으며 매판 대국료도 별도로 책정되어 있다.

호조의 박건호 6단이 9인제의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에 이름을 올렸다. 박건호 6단의 본선리그 진출은 2015년 입단 후 처음이다.


▲ 접전 끝에 반집을 남긴 박건호 6단이 상대전적 2승째를 거뒀다.

박건호 6단은 20일 오후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최종예선 1조 결승에서 허영락 3단을 꺾었다. 제한시간 1시간으로 4시간 18분, 273수를 둔 결과는 반집 차이.

형세를 표시해 주는 승률 그래프는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전체적으로는 박건호 6단이 리드한 시간이 많았지만 허영락 3단도 이길 기회가 적지 않았다. K바둑 안형준 해설자가 "흑이 지는 일은 없다", "확실히 이겼다"고 말한 후에도 여러 차례 역전이 일어났다.


▲ "승리 확신은 거의 마지막에 했다. 그 전에 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허영락 선수가 백돌을 놓고 따내지 않으려고 가일수했을 때 의외로 미세하길래 정신 차리면 기회가 있지도 않을까 생각했다"는 박건호 6단.

"오늘 두기 전에 반집승부로 가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서 최대한 끝내기 승부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다"는 박건호 6단의 국후 인터뷰. 지난해 10월 5육七관절타이밍 한국기원선수권전 예선 승리에 이어 상대전적 2승째를 거뒀다.

"본선에서 저보다 훨씬 강한 선수들과 둘 수 있기 때문에 기분 좋고 기사로서 자부심도 생기는 것 같다"는 박건호 6단은 "본선에 올라가 있는 선수들이 저보다 강한 줄 알지만 원래부터 강한 선수와 두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쫄지 않고 상위 랭커들을 끌어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전기 대회에서는 본선리거로 활약했던 허영락 3단. 1월랭킹 46위에 자리해 있다.

박건호 6단이 합류함으로써 본선리거의 윤곽도 드러났다.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을 향한 도전권을 다투는 9명의 기사는 전기 대회 상위 성적 4명(변상일ㆍ박정환ㆍ신민준ㆍ이창석), 예선 통과 4명(박건호ㆍ원성진ㆍ박민규ㆍ박진솔), 그리고 와일드카드 1명(미정).

1차예선→2차예선→최종예선→본선리그→도전5번기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예선 1시간, 본선 2시간, 초읽기는 공히 1분 3회.



▲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해서 목표는 6.5승 정도를 잡아야 할 것 같다"는 랭킹 7위 박건호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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