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누가 조코비치를 이길수 있을까
조회 : 396
추천 : 0
23-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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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5세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열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런데 역대 어느 때보다 압도적인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건 정말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나달이 그 나이때 프랑스오픈 우승 후보에 오르는 건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이 아니라 흙신 아닌가.
하지만 특정 코트가 아닌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하드코트 메이저대회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이렇게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우승 후보로 추앙받는 건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조코비치의 유일한 적은 자기 자신, 정확히 말하자면 왼쪽 햄스트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변수마저도 지워져가고 있다. 알렉스 드미노와 16강전을 본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을 것이다. 햄스트링 테이핑을 단단히 감싸고 온 선수가 저렇게 펄펄 날아다닐 수 있을까. 서브는 어쩌면 저렇게 컴퓨터처럼 정확할까. 어쩜 롱랠리에서 범실이 저토록 안 나올 수가 있을까. 그렇다고 수비적으로 쳤다? 아니었다. 조코비치의 포핸드는 빠르고 묵직했다. 조코비치가 헤비급 복서라면 드미노는 밴턴급처럼 보였다.
지금 조코비치의 테니스는 최고 전성기 때보다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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